지난 9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KBO 신인드래프트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학생 선수들의 약진
10개 구단이 총 11라운드를 거쳐 110명의 선수를 선발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점은 16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프로팀에 지명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체 지명 선수의 약 14%를 차지하는 수치로, 대학 야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명된 대학생 선수 명단
구단명 | 선수명 | 출신대학 |
키움 | 정동준 | 경남대 |
한화 | 엄상현 | 홍익대 |
한화 | 이민재 | 동원과기대 |
삼성 | 홍준영 | 동원과기대 |
롯데 | 김동현 | 부산과기대 |
롯데 | 최민규 | 부산과기대 |
기아 | 최건희 | 강릉영동대 |
두산 | 양재훈 | 동의과학대 |
NC | 홍재문 | 동의과학대 |
NC | 장창훈 | 강릉영동대 |
SSG | 홍대인 | 사이버한국외대 |
SSG | 한지헌 | 경희대 |
SSG | 도재현 | 사이버한국외대 |
KT | 윤상인 | 동원과기대 |
KT | 정영웅 | 원광대 |
LG | 고영웅 | 동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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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은 선수들
삼성 라이온즈 지명 홍준영 (동원과기대)
전체 63순위로 지명된 홍준영 선수는 "평소 좋아하던 팀에 지명받아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U-리그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제구력과 강한 직구를 앞으로도 구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지명 김동현 (부산과기대)
전체 54순위로 지명된 김동현 선수는 "프로 무대에서 나의 강점인 힘을 사용한 좋은 타격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학 시절 왕중왕전 우승 경험을 토대로 프로 무대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카우터들의 시선
LG 트윈스 백성진 스카우트 팀장
백성진 팀장은 대학 선수들의 훈련 시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학 선수들은 고등학생 때부터 거의 5~7년간 봐왔기 때문에, 각 선수의 성장을 토대로 대학 경기에서의 활약을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김풍철 스카우트 팀장
김풍철 팀장은 대학 선수들의 '성숙함'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대학생은 성인이고, 정신적인 면에서 훨씬 성숙하기 때문에 고졸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SSG 랜더스 스카우트 관계자
SSG 관계자는 "기량도 중요하지만, 정말 이 선수가 야구를 열심히 할 의지가 있는지를 본다"고 말했습니다. 선수의 실력뿐만 아니라 태도와 마음가짐도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치며
2025 KBO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16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프로의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스카우터들의 평가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학 야구 선수들의 성장과 성숙도가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선수들의 프로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또한, 2026년 드래프트에서는 더 많은 대학 선수들이 기회를 얻기를 희망합니다.